반응형

일상 42

햇빛화상의 고통(?).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이 오다

휴가의 훈장으로 햇빛화상을 입었다. 바다에서 정신 없이 논다고 햇빛 화상을 입었는지도 몰랐다. 저녁에 되어서야 피부가 벌겋게 변한것을 보고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부가 이유 없이 따끔거린다. 셔츠가 피부에 부딪혀서 그럴것이다. 잠을 자는 것도 곤란하다. 보통은 이리 저리 뒤척이며 잠을 잔다. 햇빛화상을 입은 이후로는 조심스럽게 구른다. 화상을 입은 부위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통증(?)이 오기 때문이다. 햇빛화상을 입은지 2일이 지나고 따금거리는 강도는 줄어들었다. 자가 치료가 되어 가는것으로 보인다. 새로 생긴 증상은 간지러움이다. 피부가 벗겨져서 그런지 간질간질하다. 붓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음 같아서는 손가락으로 벅벅 긁고 싶다. 문질러서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 이럴..

사소한 일상 2013.08.28

면도를 하고 난 뒤에는

면도기로 수염을 깍게 되면 잔해가 보인다. 남자라면 누구나 면도를 한다. 노홍철 처럼 수염을 기르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는. 수염이 나기 시작하면서 면도를 계속해왔는데 이상하다. 최근에는 면도를 하고 나면 쾌감이 느껴진다. 세면대에 흩어진 수염과 면도된 턱을 시원한 쾌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든다. 특별한 면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행동을 바꾼것도 아니다. 예전과 똑같이 면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알 수 없다. 면고하고 샤워하고 난 뒤 이글을 쓴다.

사소한 일상 2013.05.12

김장을 담궜다.

물론 내가 담근 것은 아니다. ㅡㅡ; 담그기는 커녕 어떻게 만드는지도 잘 모른다. 해주는 김치를 잘 먹을 뿐이다. 어머니가 저녁에 담그신 김장김치를 찍어보았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참 할이 많다. 왜 사람들이 김치를 담그지 않고 사먹는디 알 수가 있다. 시간이 많이 들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 힘들게 담그서 김치를 먹느니 그냥 사먹을 것이다.

사소한 일상 2012.12.11

유리가 깨졌을 때

"쩍" 그것은 순간적인 일이었다. 접시가 손에서 미끄러지고 식탁 위에 내려 꽂히자 낫던 소리. "쩍" '앗 차' 싶어서 유리를 보았더니 유리에 운석이라도 떨어진 양. 금이 났다. '하아' 긴 한 숨. 접시를 떨어뜨린 높이는 불과 10센치도 안되었다. 접시가 손에서 미끌어져 모서리로 떨어지는 바람에 에너지가 집중이 되었다. 될놈은 넘어져도 돈을 줍고 안될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법인데 하필이면 이렇게 되다니. 금이간 식탁 유리 이걸 어떻게 한다. 유리가 완전히 깨진건 아니지만 상당히 보기 싫다.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저녁에는 기분이 망치는구나.

사소한 일상 2012.11.29

아메리카노와 와플을 씹으며 보낸 시간

커피&쿠키에서 아메리카노와 와플을 주문. 가격은 7500원. 괜찮은 가격. 간 매장은 주택가 근처에 있었는데 장사가 되는 것 같다. 여자아이들이 종종 보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커피숍에 가는 모양이다. 시대가 변한 모양. 어디 갈데가 없다. PC방에서 죽치고 있기도 뭐하고 커피숍에서 커피마시면서 책 읽는게 더 좋을 듯. 아래는 이번 글과 상관없는 오늘 하늘 사진. 낮에는 더웠는데 해가 지면 쌀쌀해진다.

사소한 일상 2012.11.11

시장에서 닭 구입, 닭 손질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프로이 기운이

어머니의 닭을 사오라고 말씀하셔서 시장에 들렸다. 가게에 가서 "닭 2마리만 주세요." 라고 말했다. 아주머니가 옆에 냉장고에서 닭을 꺼내서 손질하기 시작. 닭을 손질하는 모습에세 전문가의 기운이 느껴진다. 거침이 없다. 순신간에 분해된 닭 한마리 비밀에 싸고 닭 한마리를 봉지에 담았다. 다음 차례. 도마 위에서 탕탕탕, 순식간에 분해되는 닭. 2마리 분해 완료. 닭 2마리에 만원이다. 이것만 가지고 먹을 수는 없지만 싸다.

사소한 일상 2012.06.12

물 한덩이에서 생겨난 생명

겨울을 무사히 보낸 워터코인에게 햇빛을 쐬여주기 창가로 이동시켰다. 물이 넉넉해야 하는 워터코인 특성상 네모받침에 넣어놓았다. 원래는 깨끗했지만 낙엽과 기타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있다. 물이 빠졌던 벌레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익사. 고인 물을 쳐다보다니 놀라운 것을 발견. 왜 놀랐을까? 바로 우렁이가 생겼다. 아니. 어떻게 우렁이가 생겼지? 가져다 놓았던 것도 아니다. 낙엽과 부스러기가 몇개 들어갔을 뿐인데 우렁이가 어떻게 생겼을까? 생명체가 자연발생할리는 없으므로 어디서 왔을것이다. 그러나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우렁각시라는 단어가 왜 생겼는지 알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것을 보고 만든 이야기가 아닐까? 유심히 들여다 보니 또 하나의 생명체 발견. 웬 애벌레가 한마리 있다. 물에 빠진 애벌레..

사소한 일상 2012.05.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