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유리가 깨졌을 때

맑음과흐림 2012. 11. 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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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


그것은 순간적인 일이었다. 접시가 손에서 미끄러지고 식탁 위에 내려 꽂히자 낫던 소리. "쩍"

'앗 차' 싶어서 유리를 보았더니 유리에 운석이라도 떨어진 양. 금이 났다. '하아' 긴 한 숨. 접시를 떨어뜨린 높이는 불과 10센치도 안되었다. 접시가 손에서 미끌어져 모서리로 떨어지는 바람에 에너지가 집중이 되었다. 될놈은 넘어져도 돈을 줍고 안될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법인데 하필이면 이렇게 되다니.


금이간 식탁 유리 이걸 어떻게 한다. 유리가 완전히 깨진건 아니지만 상당히 보기 싫다.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저녁에는 기분이 망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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