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한채 버린 두루마리 키보드
이걸 언제 어디서 얻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동생이 가져온거 까지는 기억나고 그 뒤로는 재생이 안된다. 아마도 잠깐 가지고 놀다 구석에 박아 버렸으리라. 보통 키보드와 달리 접을 수 있는 두루마리형 키보드이다. 키보드를 가지고 다닐려면 길이 때문에 휴대성에 제약이 생기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제품. 하지만 두루마리라는 특성 때문에 재질이 PVC 일 수 밖에 없다. 타이핑을 해도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집에 있는 컴퓨터에는 키보드가 다 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고 밖에 나가서 써야 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쓸 일이 없는게 문제이다. 그러니 구석에 박히게 된것이다. 만약 정상 작동이 되었다면 가지고 있었을 테지만 몇몇 키가 작동이 안된다. A,S,D는 안되고 F부터 된다. 이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