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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643

방아깨비를 잡았다

연꽃 위에 있던 방아깨비. 잡으려고 했는데 특이한건 날아가지 않았다. 방아깨비가 내는 특이한 소리(따다닥)를 내며 날아가기 마련이데 조금씩 움직이기만 한다. 연꽃위라 잘못 뛰면 물에 퐁당이기 때문에 뛰지 않은것 같다.뛰지 않는 방아깨비는 날지 못하는 새와 같다. 방아깨비를 잡았는데 무의미한 저항을 한다. 성체는 아니기 때문에 힘이 더더욱 없다. 손에 잡힌 방아깨비를 찍었는데 표정은 없지만 겁을 먹은 것 같다. 증명사진을 찍은 후 적당한 위치에 놓아주었다.

사소한 일상 2013.08.09

왜? 라고 질문하면 먹힌다

어떤일을 제지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나는 왜 안되냐고 묻는다. 이러 이러 해서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한 일은 왜 안되냐고 묻는다. 왜? 라고 묻는 것은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왜하면 안될까? 생각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답이 궁색해지는 경우가 있다. 나를 제지하던 사람도 왜 라고 자꾸 물으니 답이 궁색해지니 포기해버렸다. 어린아이들의 왜 라는 질문은 어른들을 귀찮게하기도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어른들에게도 그렇다. 왜? 라는 질문은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사소한 일상 2013.08.02

무좀치료 프로젝트 10 - 계속되는 치료

무좀치료 시작한지 어언 2달하고 몇일 더. 진행상황은 이렇다. 플레카 크림을 열심히 바른 덕분인지 각질이 벗겨지는게 사라졌다. 꾸준히 바르니 효과가 있다. 샤워 후 머리를 말리면서 플레카 크림을 바르고 있다. 약바르는 걸 잊고 잘 때가 있어서 샤워 후 바르는 중. 발톱무종 상태. 새순(?) 언뜻 보면 달라진게 없어 보이지만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무좀이 있는 발톱이 앞으로 밀려나가고 있다는 말. 이놈이 사라질 때 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린 것 같다.

사소한 일상 2013.07.31

매미를 잡았다

길가에 떨어진(ㅡㅡ;) 매미를 잡았다. 이녀석 어찌된 영문인지 땅을 기어다니고 있었다. 이봐! 매미라면 나무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야? 가까이 다가가고 날아가지 않았고 손으로 잡아도 큰 반항도 없었다. 의미없는 몸부림만 칠뿐. 잡았을 때 맴애애앰 하고 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숫놈이 아닌 암놈으로 보인다. 땅에 떨어져 있떤 매미. 잡았다 놓아줘도 놀아가지 않고. 힘없이 다리만 허우적거리는 매미. 이렇게 보는 번데기 생각이 난다. 힘없이 허우적. 가끔 꿈틀거렸다. 옆에서 보니 꽤 귀엽다. 매미와 적당히 놀다가 근처 나무에 붙여놓았다.

사소한 일상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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