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먹어본 양곱창
서울에서 느닷없이 친구가 내려왔다. 원래 빨리 보고 헤어질 작정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친구 동네로 이동하기로 했다. 장마철 이라서 비가 무지하게 뿌렸다. 아니 물을 퍼붓는다고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강서구 명지동 주변에 있는 양곱창집으로 갔다. 양곱창집, 포장마차 분위기가 난다. 양곱창을 처음 먹어보았따.맛은 있는데 양에 비해서 비싸게 흠이다. 양곱창에 술을 안주로 삼아 이야기 꽃을 피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는 현실적인 문제밖에 없다. 친구들 어깨위의 올려진 짐들이 보인다. 물론 이건 나도 예외가 아니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걱정의 무게가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다. 가끔은 술자리에서 개드립이나 떨던 시절, 큰 걱정이 없는 시절이 그립다. 곱창 먹은 후, 곱창전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