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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633

죽은줄 알았던 고양이가 갑자기

고양이 한마리가 축 늘어져 있었다. '차에 치어서 죽은건가? 가까이 다가가도 미동이 없어서 죽은 줄 알았다.'불쌍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사람의 기척을 느끼고 고양이가 깨어났다... 잠이 덜 깨서 멍한 상태로 있다가. 내가 내려다 보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나를 경계하는 고양이 하지만. 잠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졸기 시작. '이봐, 내가 무섭지 않은거냐?' 눈꺼풀이 무거운지 잠이 빠져든다. 소리를 내면서 여기좀 쳐다봐. 결국 고양이는 꿈나로. 자는 고양이 방해하지 않고 물러났다.

사소한 일상 2012.07.21

강서구 명지에 처음 가보다. 명지극동 스타클래스에서 하룻밤

장마라서 비가 끝도 없이 내렸다.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술과 안주를 잔득 사놓고 들어갔지만 예상대로 얼마 먹지도 못하고 모두 꿈나로 갔다. 낯선 환경이라서 그런가?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았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덥기도 했고. 새벽까지 비는 세차가 내린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개구리 울음소리라 정말 오랜만에 듣는다. 도시에서는 듣기 힘든데. 그 만큼 여기가 외지였다는 말이겠지. 앞의 공터다. 지도상의로는 명지한신 휴플러스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공터다. 앞에 있는 건물은 명호고등학교앞에가 강인지 바다인지 헷갈렸는데 바다이다. 작은 섬들도 보이는데 앞에 대마등, 장자등, 신자도가 있다.명호중학교와 명호고등학교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좋은 것일까? 좋은 풍경도 익숙해지면 무의..

사소한 일상 2012.07.16

처음으로 먹어본 양곱창

서울에서 느닷없이 친구가 내려왔다. 원래 빨리 보고 헤어질 작정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친구 동네로 이동하기로 했다. 장마철 이라서 비가 무지하게 뿌렸다. 아니 물을 퍼붓는다고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강서구 명지동 주변에 있는 양곱창집으로 갔다. 양곱창집, 포장마차 분위기가 난다. 양곱창을 처음 먹어보았따.맛은 있는데 양에 비해서 비싸게 흠이다. 양곱창에 술을 안주로 삼아 이야기 꽃을 피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는 현실적인 문제밖에 없다. 친구들 어깨위의 올려진 짐들이 보인다. 물론 이건 나도 예외가 아니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걱정의 무게가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다. 가끔은 술자리에서 개드립이나 떨던 시절, 큰 걱정이 없는 시절이 그립다. 곱창 먹은 후, 곱창전골을 ..

사소한 일상 2012.07.15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무언가가 꼼지락 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 벌레인가? 싶어서 가까이 접근하니 웬 벌레 녀석이 뒤집어진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계속 지켜봤는데 혼자 힘으로는 일어서지 못 할걸로 보인다. 이 놈이 말을 할 줄 안다면 이렇게 말하겠지."이봐 자네, 나 좀 일으켜 주지 않겠나?" 버둥거리고 있는게 안타까워서 뒤집어 놓았다. 다시 일어나더니 잠시 정신을 차리고. 이 놈은 내가 살려준 것을 모르겠지. 나뭇가지로 건드려을 때,내가 잡아먹을려고 하다가 실패한 걸로 느낄지도 모른다. 혼자 상상 해보자면 '일으켜 세워 주어서 고맙네' 실제로는 이렇게 느낄 것이다. '저 놈이 나를 잡아먹기 전에빨리 도망가자.' 그 후 벌레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제 갈길 가는 중. 이놈 이름을 모르겠다. 생긴 걸로 봐서는 바구니 종류인 걸로 ..

사소한 일상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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