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맑음과흐림 2012. 7.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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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꼼지락 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 벌레인가? 싶어서 가까이 접근하니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웬 벌레 녀석이 뒤집어진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계속 지켜봤는데 혼자 힘으로는 일어서지 못 할걸로 보인다. 이 놈이 말을 할 줄 안다면 이렇게 말하겠지.

"이봐 자네, 나 좀 일으켜 주지 않겠나?"




버둥거리고 있는게 안타까워서 뒤집어 놓았다.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다시 일어나더니 잠시 정신을 차리고. 이 놈은 내가 살려준 것을 모르겠지. 나뭇가지로 건드려을 때,내가 잡아먹을려고 하다가 실패한 걸로 느낄지도 모른다.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혼자 상상 해보자면 '일으켜 세워 주어서 고맙네'  실제로는 이렇게 느낄 것이다. '저 놈이 나를 잡아먹기 전에

빨리 도망가자.' 그 후 벌레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제 갈길 가는 중. 이놈 이름을 모르겠다. 생긴 걸로 봐서는 바구니 종류인 걸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해충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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