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에서 느닷없이 친구가 내려왔다. 원래 빨리 보고 헤어질 작정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친구 동네로 이동하기로 했다. 장마철 이라서 비가 무지하게 뿌렸다. 아니 물을 퍼붓는다고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강서구 명지동 주변에 있는 양곱창집으로 갔다.
양곱창집, 포장마차 분위기가 난다.
양곱창을 처음 먹어보았따.맛은 있는데 양에 비해서 비싸게 흠이다. 양곱창에 술을 안주로 삼아 이야기 꽃을 피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는 현실적인 문제밖에 없다. 친구들 어깨위의 올려진 짐들이 보인다. 물론 이건 나도 예외가 아니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걱정의 무게가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다. 가끔은 술자리에서 개드립이나 떨던 시절, 큰 걱정이 없는 시절이 그립다.
곱창 먹은 후, 곱창전골을 시켰다. 시원해서 좋았다.
곱창전골 후 밥을 비벼서 먹었다. 많이 안먹을 줄 알고 3인분만 시켰는데 금새 다 먹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무르익다 보니 술과 밥이 잘 들어갔다. 소주4병을 다 비웠는데 오랜만에 술이 잘들어갔다.
비가 그쳤다가 다시 내리기를 반복했다. 장마는 장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엄청나게 비가 오고 있는 중이다.
실외포장마차 처럼 꾸며놓았다. 빗소리 들으면서 곱창먹는것과 괜찮을 듯.
반응형
'사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서구 명지에 처음 가보다. 명지극동 스타클래스에서 하룻밤 (0) | 2012.07.16 |
---|---|
누가 나 좀 일으켜 줘라. (0) | 2012.07.14 |
횡단보도에 떨어져 있는 나 홀로 토마토 (0) | 201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