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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20

암컷 구피의 죽음

그동안 비실비실 거리던 암컷 구피가 오늘 명을 다했다. 구피가 죽기 직전에 하는 행동이 있다.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수초나 돌맹이위에서 가만히 있다. 마치 죽음을 준비하는 듯 하다. 이런 행동을 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어항에서 가장 큰 암컷 구피였는데 그 자리를 다른 구피에게 넘겨주는구나. 구피가 죽으니 바로 색이 변했다. 생이새우들이 구피사체를 먹기 시작한다. 3~4일 지나면 뼈만 남게 되리라. 구피 암컷의 분해과정은 블로그에 올려볼 예정. 수초 사이로 있는 암컷 구피. 처음에는 쉬는 줄 알았다. 색이 변한고 아가미가 움직이고 있지 안는걸 보고 죽은 걸 알았다. 구피사체 옆의 생이새우. 비닐을 뜯어내고 있었다. 구피 사체 옆의 위터코인이 잘 자랐군. 시간이 지나자 생이새..

열대어&수초 2013.01.10

중심을 못 잡는 구피

구피들의 겨울나기는 계속되고 있다. 왜 겨울나기라고 했냐고 하면 히터가 없기 때문이다. 히터가 없는 어항의 수온은 15도를 가르키고 있는데 구피들이 잘 지내고 있다. 아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름보다는 확실히 외축뒤었다. 구피를 보던중 한 마리가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다. 자세를 수평으로 잡지 못하고 1자 형태로 변했다. 재미삼아 하는 것은 아니였고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부레가 문제라서 중심을 못 잡는 것일까? 꼬리가 휘어진 것 같기도 하다.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은데 지켜봐야 겠다. 바로 이놈이다. 이 처럼 수직으로 선다. 수직으로 섯다가 다시 자세를 바로 잡을려고 한다. 편한 자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구피들보다 에너지르 많이 소모할 것 같다.

열대어&수초 2013.01.09

구피가 죽은지 4일째, 생이새우에 의해 뼈만 남다

환수충격으로 구피가 죽은지 4일째. 생이새우들의 구피 해체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드디어 구피가 뼈만 남았다. 결국은 구피가 다 처리했다. 죽은 구피는 생이새우들의 영양분이 되었다. 생이새우도 죽으면 구피의 먹이가 된다. 어항속에서 일어나는 생태순환. 절대 강자는 없다. 해체작업에 열중인 생이새우. 마침내 뼈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물속의 청소부. 구피 사체뿐만 아니라 구피똥도 처리한다. 구피가 드디어 완전히 해체되었다. 뼈만 남아서 구피인줄 모를 정도이다. 마직막 손질 중인 생이새우. 뼈만 남은 생이새우. 생이새우는 포식을 하고 사라져 버렸다.

열대어&수초 2012.12.05

생이새우 먹는 구피

생이새우들은 평소에 구피를 잘 피해다니지만 공격 받는 경우가 있다. 약해진 생이나 죽은 생이새우는 구피의 단백질이 된다. 구피들이 사탕을 문 꼬마애 처럼 뭘 물고 늘어지길래 '이놈들 뭐하나?' 보았더니 죽은 생이새우를 뜯어 먹고 있었다. 생이새우를 한 번에 삼킬 수 없고 새우 외피가 있으니 악어처럼 물고 늘어져서 분해시킨다. 어항 생태계에서 재미있는 건. 생이가 죽으면 구피가 먹고, 구피가 먹으면 생이가 먹는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아니 어생이라고 해야 하나. 죽은 생이새우. 이 놈은 왜 죽었는지 알 수가 없다. 수명이 다한건지. 뒤에 먹이를 노리는 눈빛의 암컷 구피가 보인다. 사정없이 물어뜯기는 생이새우. 생이새우는 이리저리 뜯기다 결국 분해가 될 것이다.

열대어&수초 2012.10.02

구피 먹이를 훔쳐먹는 생이새우

구피 먹이인 비트를 뿌려주면 구피가 미친듯이 달려든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기회를 엿보는 놈들이 있다. 바로생이새우 그 주인공이다. 구피의 위세어 눌려서 조심스러워 하지만 달콤한 먹이는 강력한 유혹이다. 생이들은 평소에 숨어있다가 비트가 떨어지면 하나 둘씩 기어나온다. 비트를 하나 씩 차지한 생이새우들. 비트를 먹은 생이새우 안을 잘 보면, 분행색선을 볼 수 있다. 똥도 붉은쌕 똥을 싼다. 이건 구피도 똑같지만. 이렇게 있다가 구피가 달려들어서 비트를 가져가면, 화들짝 놀라서 백대쉬(-_-;) 한다. 게임에서 흔히 보던 백대쉬를 생이들은 아주 잘 사용한다. 5번 역손으로 백대쉬하는 생이도 보았다. 생이들은 수초 몇개에 햇빛 비치는 곳에 던져두면 잘 번식한다고 한다. 그 말인 즉슨, 별다른 먹이를 줄 필요..

사진 2012.07.11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비실거리던 구피 암컷이 죽었다. 은은하게 빛이 나던 빛들이 사라지고 회색만 남아버렸다. 구피를 관찰한 결과 수명을 다해서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행동이 있다. 보통 구피들은 헤임을 치지만 죽기 직전의 구피들은 기력이 딸리는지 땅위나 돌위에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사람이나 다른 생물이 건드리면 다시 헤엄을 치는데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죽을 때가 다되었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 죽고 나니 윤기가 사라졌다. 초점이 사라진 흐릿한 눈빛이 생을 마감했음을 알려준다. 구피의 수명은 2년에서 5년이라는데 1년정도 지나면 죽는 것 같다. 구피가 죽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것은데 벌써 이렇게 변해버리다니. 사람이 죽게 되면 변하는데. 갓 죽은 사람의 뇌는 말랑말랑하고 미끈하고 6시간이 지나면 지우개 정도로 단단해지고 색깔 ..

열대어&수초 2012.07.05

구피의 식사시간

구피먹이인 테트라비트가 떨어져서 부스러기만 주워먹던 구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새로산 테트라 비트가 와서,씨알 굵은 테트라비트를 어항에 투하했다. 구피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테트라비트통만 주워들면 구피들이 정신줄을 놓는다.( 광란의 댄스를 볼 수 있다.) 열대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물고기가 멍청하다는 말은 안할 것이다. 구피들에게는 내가 밥셔틀로만 보이겠지만..-_-; 구피 치어들이 제법 컷다. 작을 때는 제 어미들로 부터 도망다니기 바빳다. 수컷 구피들. 수컷을 몇마리를 구해서 넣어줄 필요가 있다. 모스속에서 버로우하던 생이들도 비트를 낚아챌 준비를 하고 있다. 구피가 밥 먹을 때는 카메라를 피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화들짝 놀란다. 카메라 렌즈가 포식자의 눈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새끼..

열대어&수초 2012.06.30

스펀지 여과기 청소하기

주말을 맞이해서 어항 환수 및 청소를 하고 있다. 열대어 기르는 것은 고양이나 개를 기르는 것보다는 손이 덜가지만 그래도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수질에 신경을 써야 하고 어항에 낀 이끼도 제거를 해야 한다. 환수를 하면서 스펀지 여과기를 청소했다. 원래는 스펀지만 따로 분리해서 청소를 하는데 이번에는 한꺼번에 물에 담갔다. 스펀지 여과기는 환수하는 물에 청소하는 것이 정석이다. 흐르는 수돗물에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물은 환수하고 남은 물에 하는게 좋다. 물에 담근 후 스펀지를 살살 눌러준다. 헉! 조금만 눌렀는데도 구정물이 되어 버렸다. 어항내의 분진이 스펀지에 그대로 흡수된 모양이다. 계속 누르다 보니 스펀지 여과기가 안 보일정도가 되어버렸다. 청소를 하고 난 뒤. 스펀지내의 물질을 빼내었다...

열대어&수초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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