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들렸다. 무좀치료를 위해서 방문하던 병원은 아니었다. 진료를 하다가 의사와 무좀에 대해서 말을 나누었다. '무좀 치료 받는다고요? 어떤 약 드시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먹는약 있잖습니까? 그거 먹습니다.' '어디에 있는 병원에 가고 있습니까?' '동네에 있는 병원에 다닙니다.''약을 먹은지 얼마나 되었나요?' '대략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의사가 고개를 가우뚱거린다. '그 약은 잘 안쓰는데...' (앗! 왜?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뭐 때문에 그렇죠?' '그 약을 잘 안쓰는 이유가 있어요' '맑음과 흐림같은 경우는 꾸준히 복용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그래요' '일주일에 한 번씩 약 먹는것도 귀찮고 꾸준히 병원에 와야되거든요. 대부분 사람들이 포기를 해버려' '그건 그래요. 저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