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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IA-160. CD 슬롯이 계속해서 열렸다 닫히는 이상 증상이 보였다.
다은 버튼도 도통 먹지를 않고, 주기적으로 CD 슬롯만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한다.
궁금해서 분해를 해봤다. 분해는 쉬운 편이다. 뒤편에 있는 나사만 다 풀어주면 된다.
전원 커넥터를 분리시키고, 아예 CD플레이어를 들어내 보았다.
CD가 문제이니 없애버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림없었다. LCD창에는 OPEN, CLOSE, READING, NO DISK 만 보인다.
버튼이 안 먹는 건 여전했다.
분해를 해본고 헛수고였다.
분해를 해봐도 뭐가 고장이 났는지 알 길이 없다.
검색을 해보니까. 한 블로거가 똑같은 CD고장 증상이 있었고, 아이리버 AS센터에 알아본 바.
메인보드 교체가 필요하고 비용은 9만 원이란다.
수리비용이라면 차라리 새 걸 사는 게 낫겠다.
아이리버도 중국에서 물건 떼다 파는 제품이라. 겉모습은 그럴듯한데 마감도 그리 좋지 않았다.
뜯어보면 스피커가 부분이 비어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 덩치만 그럴싸했고 그럴듯한 디자인이었지만
글쎄다. 오디오에서 요구되는 내구성도 그리 좋지는 않아 보인다.
살려볼 수가 없으니 전자제품 수거함으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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