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정관 윗골공원에 3층짜리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뒤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 옆에는 색색의 장미꽃이 피어서 색을 뽐내고 있다. 어린아이, 어른, 노인 할 거 없이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찎는다.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옥상에서 바라본 좌광천 산책로. 어린이 도서관 옆에는 장미공원이 있다. 나무로 만든 계단. 걷는 느낌이 좋다. 어린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정관 어린이 도서관

명장도서관 화현공원의 벚꽃이 진다. 사진을 클릭하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휴일. 안락초등학교 후문에서.

광안리해변에 놀러갔다가 밥집을 찿아보았다. 해변가에는 커피숍들만 줄지어 있다. 민락회타운 근처에 보면 해장국, 돼지국밥등 밥집이 늘어서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다.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 있으니 가게 앞에 서있는 사람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무난한 순두부를 결정했다. 순두부집인데 세트 메뉴도 있다. 순두부의 가격은 6000원이다. 여기는 공기밥을 옛날 도시락통에 담아준다. 순두부가 나오기전에 세팅되는 반찬. 순두부가 나왔다. 순두부를 덜어서 밥에 비비고 김을 뿌린뒤 입에 넣느나. 다른 사람들은 순두부만 먹는게 아니라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먹었다. 밥만 먹을 생각이라면 순두부만 주문해도 된다.

세계최대 백화점이라고 불리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층 한쪽에 아이스링크장이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할 수 있고 구입하지 않더라도 비치된 의자에 앉아서 쉴수도 있다. 아이스링크장 주위로 푸드코너가 있다. 영리한 발상이다. 지갑을 여는 방법을 안다고 할까. 이용하는 사람은 가족단위, 어린이들이 많았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0원, 중학생이상 7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 한 번 입장하면 2시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만원이 드는 셈이다. 스케이트를 신나게 즐기는 사람들. 아이스링크 주위로는 푸드코너가 들어서 있다. 아이스링크 이용 시간 평일 10:30~20:00, 주말 10:30~22:00, 공휴일 10:30~22:00

날씨도 풀리고 살도 뺄겸해서 수영강 산책로를 걸었다. 따뜻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도 제법 있다. 자전거를 탄 노인들도 눈에 띄인다. 산책로를 걷다 물질하는 오리가 보인다. 이 녀셕들은 여기서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수없다. 날이 따뜻해졌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 공사중이었던 다리가 거의 다 만들어졌다. 누가 여기다가 의자를 버렸는지. 강의 오리. 가까이 가자 멀어져 버린다. 여기는 오리떼가 더 많았다. 이곳에 모여있는 오리들은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듯했다.

도서관 회원증 재발급 신청을 하면 일주일 기다렸다 다시 찿으러 가야한다. 명장도서관 3층에 올라가서 직원에게 회원증을 받으려 왔다고 말했다. '신분증을 주세요' 신분증을 제시하고 확인하는 동안 잠시 기다렸다. 정적이 흐르고 수령확인대장에 이름을 썼다. 옆에 놓여진 기계에서 회원증이 밀려 올라왔다. 만드는 시간은 금방이다. 통합도서 회원증이 디자인 새로 바뀌었다. 이 회원증 하나로 부산시에 있는 도서관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 눈이 오는 일도 흔해졌다. 눈으로 덥힌 장산의 설경이 멋지다. 장산의 정상. 사진 촬영 중에도 눈은 계속 오고 있다. 산 사이 사이 눈으로 뒤덥혔다. 오른쪽 아래에 현대 아파트가 보인다. 눈으로 뒤덥힌 대지. 장산 정상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눈이 더 심하게 오기 시작한다. 눈이 오고 시간이 지났지만 장산의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았다. 3월 중에 다 녹아 사라질 걸로 보인다.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부산에도 눈이 왔다. 눈이 쌓여서 부산에서 보기 힘든 광경을 연출했다.

이번 겨울은 지난해 보다 빨리 지나가 버린것처럼 보인다. 며칠 추워지는가 싶었는데 새해들어서는 금새 날이 풀렸다. 오늘 부산의 온도는 18도 거의 20도에 육박한다.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서 나들이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극장에서는 영화 겨울왕국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실애서 겨울은 사라지고 봄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