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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실비실 거리던 암컷 구피가 오늘 명을 다했다. 구피가 죽기 직전에 하는 행동이 있다.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수초나 돌맹이위에서 가만히 있다. 마치 죽음을 준비하는 듯 하다. 이런 행동을 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어항에서 가장 큰 암컷 구피였는데 그 자리를 다른 구피에게 넘겨주는구나. 구피가 죽으니 바로 색이 변했다. 생이새우들이 구피사체를 먹기 시작한다. 3~4일 지나면 뼈만 남게 되리라. 구피 암컷의 분해과정은 블로그에 올려볼 예정.
수초 사이로 있는 암컷 구피. 처음에는 쉬는 줄 알았다. 색이 변한고 아가미가 움직이고 있지 안는걸 보고 죽은 걸 알았다.
구피사체 옆의 생이새우. 비닐을 뜯어내고 있었다.
구피 사체 옆의 위터코인이 잘 자랐군.
시간이 지나자 생이새우가 한 마리 더 붙었다. 생이새우들은 오랜만에 포식을 하겠구나.
생뚱맞지만 라이브 오프 파이를 보면서 삶은 왔다가 그냥 가는거라고 느겼는데. 죽음을 대할 때 마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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