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새로운 발견 - 잡초에서 멋진 전경수초로 변하다

맑음과흐림 2013. 12. 13. 14:00
반응형

보통 어항에 넣을 수초는 수족관이나 인터넷 구매를 통해서 구한다. 키우기 쉬운 초보자용 수초도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수초는 쉽지 않다. 성장을 위한 이산화탄소도 넣어야 되고 조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위터코인(위터 머쉬룸이라고 불림)을 보고 알게된 사실인데 수중에서 재배할 수 있는 놈들이 있다. 원래는 물 밖에서 살지만 물속에서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 어항에 넣은 수초를 보면. 스킨답서스, 테이블 야자, 위터 코인이 들어가 있다. 이 셋은 원래는 물밖에서

살지만 물속에서 멀쩡히 생존해있다.( 스킨답서스와 테이블 야자가 잘자라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하지만 죽어가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또 하나 새로운 발견을 했으니. 이 녀석은 우연찮게 알게 되었다.

 

위터 코인을 화분에서 재배한 다음 어항에 다시 심는데 이름 모를 잡초가 생겨났다. 발견할 때 마다 뽑아서 버렸는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놈을 어항에 심어보자' 위터코인과 함께 사는걸로 봐서 물이 많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고, 물속에서 생존이 실패한다고 해도 손해볼일은 없다. 어차피 잡초이니.

 

새로 발굴한 수초. 수초에서 잡초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이다.

 

생긴 모양은 이렇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줄기가 있고 잎은 한쪽식 벌어져 있다. 크기가 아주 작다. 커봐야 3~4cm 정도. 화분에서 핀셋으로 잡으면 쉽게 뽑힌다. 물에 씻은 다음 위터코인과 함께 어항에 심었다. 크게 성장하지 않기에 전경에 심어 놓았다. 이놈으로 전경을 꾸밀 수 있으면 좋겠는데.

 

잡초, 전경수초실험삼아 심어본 잡초, 물 속에 들어가자 멋진 전경수초로 변했다.

 

심은 결과는?

 

 

성공이다. 물속에서도 죽지 않고 생존을 하고 있다. 심은지 한 달이 지난 상태이므로 물속에 생존은 확실하다.

8시간 조명만 켜줄뿐 이산화탄소는 넣지 않았는데도 잘 살고 성장도 하고 있다. 그런데 물속에서는 물밖과 다른 형태로 성장을 한다. 육상과 달리 줄기에 하나의 잎만 생긴다.흠 이것도 괜찮아 보인다. 크게 성장하지 않는점도 장점으로 보인다. 이 녀석을 잘 기른다면 전경수초로 역할을 제대로 해줄것같다.

 

 

아무 쓸모 없는 잡초로 취급 받았는데 갑자기 예쁘게 보인다.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잡초에서 수초로 변하는

순간이다. 쓸모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런데, 이녀석 이름이 뭘까? 잡초라도 이름은 있을텐데.

 

 

어항에 심을 넣을 수초로 고려할 때 물속에서도 잘 성장하는 식물을 고려해보라. 수초와 달리 이산화탄소를 넣어줄 필요도 없고 강하기 때문에 수초로 적합할 수 있다. 증명된 수초인 위터코인은 추천한다. 이산화탄소도 필요없고 크게 자라지도 않는다. 위터코인을 한군데 모여 심으면 버섯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새로운 수초를 발굴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 해볼 예정이다. 또 하나 심어볼 녀석이 생겼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