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일자리는 코로나로 일한 실직이나 실업상태인 사람, 저소득층이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없지는 않을 것이다. 소득이 낮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자신의 상황을 밝히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 그렇다고 할 수 없었지만 내가 만난, 같이 일했던 사람은 아주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나쁘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였다.
우리가 한 일은 환경정비. 좋게 말해서 결국 쓰레기 청소를 하는 일이었는데. 청소는 어떤 사람들이 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가?
잠깐 만났던 기간제 근무자들 역시. 꽤 자산을 갖추어 놓은 것처럼 보였고 그들이 타는 차를 보면 알 수 있었다.
함께 일했던 근무자 중 한 사람 역시 상당한 자산을 축적하고. 솔직히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희망일자리는 아주 어려운 사람들이 지원하지 않았다.
살만한 사람들이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혹은 소일거리로 지원을 하고 근무를 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밖에서 쓰레기를 줍는다고 어려울 거라고 지레짐작해서는 안된다.
난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상당한 자산가들을 보고 나서 편견이 와장창 깨졌지만.
희망일자리
단순일자리같은 정보도 고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살만한 사람들이 잡아챈다.
정부나 관공서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일일이 전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들이 원할지도 알 수가 없다.
정보의 비대칭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이라. 기관이든 개인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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