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금붕어 쉽지 않다. 어제까지만 해도 건강하던 금붕어가

맑음과흐림 2018. 8.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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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할아버지가 되었다. 지느러미가 상해있어서 이상하다 했다. 자세히 보면 정상이 아니다. 피부에 흰 무엇가가 뭍어져 있고 눈꺼풀도 눈병에 걸린것 처럼 있다.



헤엄치는 행동도 정상이 아니다. 중심을 못 잡고 옆으로 뉘어지고 무엇보다도 힘이 없어 보인다. 먹이를 줘도 반응이 전혀 없다. 



황당한게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아주 멀쩡했다. 금붕어중에서 가장 팔팔한 녀석이었다. 폭염에도 끄덕없이 활발한 녀석이었데 도대체 어떻게...









저녁 집에 돌아와서 다시 확인을 해보니 어항에 누어 그저 숨만 쉬고 있다. 이녀석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 



금붕어가 하루아침에 변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무언가를 잘 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한 녀석, 그 고통스러운 여름 폭염마저도 버텨주었던 녀석이었데 안타깝다.




금붕어를 키우는 게 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금붕어를 건강하게 키워내는 건 쉬운일이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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