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금붕어 사망원인은 기생충으로 보인다

맑음과흐림 2018. 8.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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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용궁갈꺼 같다고 한 금붕어가 아침에 죽어 있었다. 예상대로 힘이 없더니. 죽은 금붕어를 꺼내고 홀로 쓸쓸이 남은 마지막 금붕어를 봤다. 



잠깐! 어항 벽면에 이상한게 있다. 가까이서 확인해 보니 웬. 플라나리아 같은 희고 작은 지렁이 같은게 꼬물꼬물 기어 다닌다. 



순간 모든게 이해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금붕어의 건강 악화,  사망, 죽은 후에 생겨난 이 기생충 같은 놈들. 



금붕어가 죽은 후에 기생충같은 놈들이 발견된거 보면.  확실하지는 않겠지만 연결고리인거 같다. 


금붕어살아남은 마지막 금붕어.



살아남은 나머지 한 마리 금붕어를 격리시키고 소금욕을 시켰다. 





아무도 없는 어항에는 이 새끼들아! 맛 좀 봐라! 심정으로 소금을 대량으로 투하했다. 탱크어항이라 흙을 들어내고 말고 할 것도 없어서 편했다. 소금으로 소독을 한 뒤에 비우고 새로 씻을 생각이다.







소독을 하고 하루가 지났다. 



어항 벽면에 붙어 있던 기생충(으로 보이던)이 움직이지 않는다. 건들여 보았더니 툭 떨어진다. 소금물 맛이 어때? 



격리시켜 놓았던 금붕어를 보았다.



생 수도물을 바꿔놓아서 금붕어가 놀랐을 거다. 잘 살펴 보니 길다란 흰 것들이 보인다. 


왼쪽이 검은것이 금붕어 똥이고, 가느다란 흰건 아무리 봐도 똥이 아닌거 같다. 기생충으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소금욕을 몇 번 더 시켜 할 거 같다. 



어디서 터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생각을 해보면 동네 하천에서 잡아온 우렁이가 문제 아니었을까? 그전까지 잘 키워왔던 금붕어인데 우렁이 이후로 생긴거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금붕어의 꼬리 색이 변한것도 기생충 때문인지 아지 모르겠다. 금붕어의 색이 변한다는 이야기는 들어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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