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서 펀드를 하나 가입했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 좋은 일이 있어서 그냥 했다.🤣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하면 안 되겠지만 어차피 소액이고 본격적인 투자라기보다 남는 돈 넣을 셈이라.
세상이 좋아져서 모바일로도 펀드를 쉽게 가입이 된다.
펀드 가입하기 전에 꼼꼼한 과정이 있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투자자 성향 분석이라는 걸 한다. 분석이라고 하기 보다 설문조사 식인데.
당신은 손실 -20%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아니오. 답하는 식이다.
조사 결과. 중립형. 보수 진보 중도층마냥. 중립형.😒
내가 가입하려는 펀드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너무 공격적인 펀드라나.
그래도 하겠다고 했더니. 그들 나름의 꼼꼼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펀드가 위험한 걸 알았고 너가 스스로 한 거. ok?
계좌에 얼마 넣을지 선택을 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은행 직원 중 한 명을 추천할 수 있다.
지인 중 아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추천인을 넣겠지만 다행히도 없다. 알면 뭔가 가입해달라고 부탁할 거 아닌가?
원래 그냥 패스를 했지만 이왕 하는 거 누군가를 추천해주기로 했다.
내가 손해보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은행 지점을 골라서 아무나 넣었다. 정말 생판 모르는 앞으로도 볼 일 없는 사람이다.
내가 추천해도 그 사람이 나를 알 수 있는 건 아니겠지. 그냥 이대로 계속 몰랐으면 좋겠다. 😊
이렇게 해서 인사고과에 점수라도 따면 그 사람은 나름의 행운이겠지. 나도 오늘 예상치 못하게 좋은 일이 있었는데.😊
추천인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직책이 나오지 않고 이름만 나온다.
만약 직책이 나왔다면 가장 막내 직원에게 주었을 텐데.
이 사람은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았겠지. 감으로 찍었다.
좋은 일이 있어서 좋고 행운을 나누어줘서 좋고.
그렇다.
'사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장난 LG DVD 플레이어 DV382 버림 (2) | 2020.06.10 |
---|---|
정관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마시고 (0) | 2020.06.06 |
코로나 이후 다시 개관한 정관도서관에 가봤다 (0) | 2020.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