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명장1동 주민센터 맞은편 벽이 변했다. 칙칙한 벽이 구름과 산, 나무,들판, 강을 배경으로 한 벽화가 그려져있었다. 이 벽화는 고물상부터 시작해서 명장 치안센터까지 이어져 있었다. 벽화만 있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길이 산뜻해진 느낌이다.

동의대학교의 커피 자판기 위치가 옮겨졌다. 사물함 사이에 위치했었는데 후문으로 옮겨졌다. 커피자판기는 이곳과 여기에 있었는데 이 장소로 옮겨졌다.

이디야커피 명장점은 조양아파트와 GS슈퍼마켓 사이에 있다. 원래 이 자리는 목욕탕인 조양탕이 있던 장소였다. 조양탕이라고 크게 써진 굴뚝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자세히 보지 않았다. 조양탕은 명장동에서 꽤 오랫동안 유지했으나 아쿠아 대중탕이 생긴 이후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목욕탕이 폐점한 뒤로 한 동안 방치되다가 카페가 되었다. 어! 삼거리에 있던 고기집(국제 파크 아파트)에 있던 고기집의 간판이 바뀌었다. 여기는 올 때 마다 가게가 변하는거 같다. 야외에서 할 일도 없고, 겨울 찬바람이 생생 불어서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고 싶었다. 이디야 커피에 갔을 때는 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있었다.카페 내부는 아담한 편. 입구에서 오른편에서 주문을 받고, 맞은편(창가)쪽에서는 테..

롯데리아로 들어가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롯데리아를 너무 오랜만에 와서 어떤 메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에라. 그냥 늘 먹던 불고기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불고기 버거 세트에는 감자튀김과, 햄버거, 콜라로 제공된다. 불고기 버거 맛은 옛날과 다르지 않구나. 감자 튀김도 그렇고. 내 입맛에는 맥도널드 감자튀김이 더 낫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하나 더 댕겼다.

안락로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동부산센터에 갔다. 오일뱅크 옆에 있는 3층 건물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들어오기 전에는 예식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이었다. 맞은편에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서비스 센터가 사용중인거 같다. 예전에는 뷔페식당으로 사용했었다. 1,2층은 디지털 플라자로 휴대폰과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3층이 서비스센터이다. 1층으로 들어가서 3층까지 가야하는 구조. 2층에서 결혼식 참석한 때도 있었는데 오래전의 일처럼 느껴진다.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 1층의 휴대폰 관련 주차안내인이 있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 3층에 가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번호표를 뽑는다. 휴대폰과 컴퓨터였을거다. 아마. 소파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도 몇몇 있었는데 사람들이 크게 많지는 않았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원하..

두툼한 패딩을 입고 윗골공원에 갔다. 어린이 도서관 앞에 트리장식이 되었다. 전구가 나무를 감싸앉았고 불빛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이 내려간다. 트리 앞에서 인증샷, 셀카를 찍는 사람이 보인다. 평소 사진을 안찍을것 같은 아저씨들이 즐거워 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한 쪽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겨울 바람이 존재감을 알리고 싶은듯이 분다.

정관 어린이 도서관에 윗층에 가면 장민원 북까페가 있다. 옥상에서 조망만할 뿐 북까페가 있는지 모를 사람도 많으리라. 북까페는 4평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직원은 상주하지 않고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책을 가지고 와서 읽는다면 좋을듯

이곡지로 들어가는 길이 좁다. 마을 입구 근처에서 각도가 큰 커브길이 있는데 차 한대가 아슬아슬 하게 지나갈 정도의 폭이다. 서변동 근처는 논이며 한가로운 시골 모습이다. 트인 풍경이지만 저 멀리에서는 아파트가 올라가는게 보인다. 서변동 이곳은 외길이라 길을 따라 그대로 올라가면 집이 세 채 정도 나온다. 가장 먼저 보이는 집에서는 노쇠해 보이는 개가 묵여서 잠을 청하고 있고 옆에는 거위가 우리에 갇혀있다. 사람을 발견한 거위는 위협적인 몸짓을 보이며 다가온다. 거위가 생각보다 커서 쫄았다. 작은 마을을 지나 올라가면 작은 저수지인 이곡지가 나타난다 이곡지에서는 특이한 모습을 자주 본다. 근처에 군 공군기지가 있끼 때문에 훈련중인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아주 낮은 고도로 날아서 기체의 모습을 선..

부산으로 가는 길. 잠시 휴식을 위해서 청도새마을 휴게소에 들렸다. 차에 있느라 찌뿌둥한 몸도 펴고 커피와 먹거리를 사기로 했다. 휴게소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은데 무언가를 사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식품코너에 가서 카페라데 2잔을 사고 (3500원), 운전중에 먹을 고구마 과자(4000원)와 호두과자를 구입했다. 우물우물한 뒤 다시 출발!

길을 가다 본 텅 빈 공터. 여기에 어떤 건물이 있었더라? 확인해 보니 주택이었다. 다음 로드뷰로 확인해 원래 주택. 원래 주택도 괜찮아 보였는데 다시 지을려고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