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변동 이곡지 근처

이곡지로 들어가는 길이 좁다. 마을 입구 근처에서 각도가 큰 커브길이 있는데 차 한대가 아슬아슬 하게 지나갈 정도의 폭이다. 서변동 근처는 논이며 한가로운 시골 모습이다. 트인 풍경이지만 저 멀리에서는 아파트가 올라가는게 보인다.

 

 

서변동 이곳은 외길이라 길을 따라 그대로 올라가면 집이 세 채 정도 나온다. 가장 먼저 보이는 집에서는 노쇠해 보이는 개가 묵여서 잠을 청하고 있고 옆에는 거위가 우리에 갇혀있다. 사람을 발견한 거위는 위협적인 몸짓을 보이며 다가온다. 거위가 생각보다 커서 쫄았다. 작은 마을을 지나 올라가면 작은 저수지인 이곡지가 나타난다

 

 

이곡지에서는 특이한 모습을 자주 본다. 근처에 군 공군기지가 있끼 때문에 훈련중인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아주 낮은 고도로 날아서 기체의 모습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주기적인 전투기 소음이 나는데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인 소음에 시달릴 것 같다.

 

차를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거위를 키우는 집. 거위가 사람을 발견하고는 위협적인 몸짓과 울며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