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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27

고양이를 뒤쫓다 본 광경

모래밭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고양이. 호기심에 녀셕을 뒤를 밟았다. 그래서 본 광경은? 미끄럼틀 밑에서 발라당. 모래찜질을 하는지 이리 저리 뒹굴뒹굴. 빤히 바라보다가. 모래를 파기 시작하는 고양이 엉덩이를 아래로 내린다. 설마 했더니 역시나 였다. 고양이가 볼 일을 보기 시작 고양이가 볼 일 보는 자세. 엉거주춤하다. 볼 일을 마치고 확인하는 고양이. 냄새를 맡더니. 모래로 파 뭍기 시작한다. 파뭍은 후에 냄새맡는 고양이 볼일을 마친채 자리를 떠나는 고양이. 여기는 어린이들이 많이 노는 놀이터인데 고양이 화장실로도 사용되고 있다. 아이들이 놀다 오면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여겠다.

사소한 일상 2013.06.08

풀 숲의 고양이

커피마시며 걷고 있는 와중에 화얀 물체를 발견! 뭐지? 하며 다가갔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널부러져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도 반응이 없다. 쥐약을 먹고 죽은 것 처럼 보인다. 널부려져 있는 고양이. 바로 앞까지 가도 반응이 없다. 사진을 찍으니 귀가 팔랑팔랑. 살아 있네. 살아 있네.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도 있었다. 앞으로 돌아가니 잠에서 방금 깬 사람마냥 부스스한 모습ㅇ르 보인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는데 나를 인식하더니. 깜작 놀라며 뛰어나간다. 마지막 사진은 풀숲에 숨어서 나를 경계하는 모습.

사소한 일상 2013.06.05

고양이의 이런 기묘한 표정은 처음본다.

고양이 총총 걸으며 지나간다. 나를 보더니 자동차 보닛 위로 폴짝 점프. '점프력 좋은데." 다시 차위로 담위로 점프. 담위에 서 있는 고양이 표정이 정말 기묘하다. 무언가를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집중하는 것 같은 표정. 컴퓨터로 사진을 봐서 알게된 것인데 발을 다친 모양이다. 기묘한 표정은 발은 다쳤기 때문일까? 걷고 뛰는데 문제가 없어보였는데. 기묘한 표정을 보여주는 고양이. 정말 신기한 표정이다. 사진찎을 때는 몰랐는데 다리에 살이 드러난다. 다친걸까? 무언가를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야릇한 표정이다. 정면으로 다가갔다. 나를 의식하더니 표정이 바뀌었다. 나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담에서 내려와 제 갈길을 가버렸다.

사진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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