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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ppy 12

생을 마감한 암컷 구피

비실거리던 구피 암컷이 죽었다. 은은하게 빛이 나던 빛들이 사라지고 회색만 남아버렸다. 구피를 관찰한 결과 수명을 다해서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행동이 있다. 보통 구피들은 헤임을 치지만 죽기 직전의 구피들은 기력이 딸리는지 땅위나 돌위에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사람이나 다른 생물이 건드리면 다시 헤엄을 치는데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죽을 때가 다되었다는 신호로 보면 된다. 죽고 나니 윤기가 사라졌다. 초점이 사라진 흐릿한 눈빛이 생을 마감했음을 알려준다. 구피의 수명은 2년에서 5년이라는데 1년정도 지나면 죽는 것 같다. 구피가 죽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것은데 벌써 이렇게 변해버리다니. 사람이 죽게 되면 변하는데. 갓 죽은 사람의 뇌는 말랑말랑하고 미끈하고 6시간이 지나면 지우개 정도로 단단해지고 색깔 ..

열대어&수초 2012.07.05

구피의 식사시간

구피먹이인 테트라비트가 떨어져서 부스러기만 주워먹던 구피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새로산 테트라 비트가 와서,씨알 굵은 테트라비트를 어항에 투하했다. 구피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테트라비트통만 주워들면 구피들이 정신줄을 놓는다.( 광란의 댄스를 볼 수 있다.) 열대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물고기가 멍청하다는 말은 안할 것이다. 구피들에게는 내가 밥셔틀로만 보이겠지만..-_-; 구피 치어들이 제법 컷다. 작을 때는 제 어미들로 부터 도망다니기 바빳다. 수컷 구피들. 수컷을 몇마리를 구해서 넣어줄 필요가 있다. 모스속에서 버로우하던 생이들도 비트를 낚아챌 준비를 하고 있다. 구피가 밥 먹을 때는 카메라를 피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화들짝 놀란다. 카메라 렌즈가 포식자의 눈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새끼..

열대어&수초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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