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내리쬐는 더위로 지칠 무렵. 휴일을 맞이해서 해운대에 갔다. 간단히 몸을 적시기 위해서 갔다. 해운대는 붐비지만 해변에는 아직은 한산했다. 물론 한산했다는 표현은 사람들로 꽉 들어찬 한 여름의 해운대와 비교다. 해변의 파라솔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해운대에 가면 백인들이 드러누워 일광욕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서양인들은 일광욕이 하나의 문화인가 보다. 자리를 적당히 잡고 햇빛을 쬐었다. 오늘 해운대에 특이한 장면 연출되었다. 해운대 해변 주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꼈다. 안개로 인해서 웨스틴 조선 호텔과 주위 건물이 보이지 않기도 했다. 달맞이 고개에 있는 건물은 마치 구름위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쉽게도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물놀이를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