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담당자에게서 원하는 근무지역을 알려달라고 연락이 왔다. 집이 가까운 장소로 선택. 오늘은 일광해수욕장에 오전 9시까지 행정봉사실 3층에 모인다. 기장 8번 마을버스를 탔다. 아침임에도 햇살이 따갑다. 오후에는 어떻게 되려나?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이날 비가 계속 왔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아침처럼 쨍쨍했다. 매미들도 헷갈릴 거 같다. 지금 울어야 돼? 버스에서 하차. 일광해수욕장이 처음 온 건 아닌데 낯설다. 가까이 있음에도 잘 오지 않았다. 예상보다 일광해수욕장에 일찍 도착해서 할 일이 없었다. 그렇지만 첫날인데 늦을 수는 없지. 오래간만에 바다 구경을 조금 하고. 풍경을 보다가 행정봉사실로 갔다. 당연히 처음 들어가 본다. 바닷가에서 놀기만 했었지 이런 건물에 들어갈 일은 없었다. 2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