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를 다니는 2층 버스가 생겼다. 서면에서 정관까지 운행하는 1010번 급행버스다.
원래 1010번 버스는 급행이라 일반 버스와 달리 좌석이다. 1010번 수요가 많았던지 부산시에서는
시범적으로 2층 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2층 버스 운행은 11월 부터 시작되었다.
한 번 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았다.
오늘 마침내 탔다. 조금 짜증이 나는 것이 금요일이라 시내가 막혀 1010번 버스가 늦게 와서 지하철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았다.
2층 버스라서 넓은 걸로 생각했지만 1층은 오히려 비좁다. 좌석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2층에서는 좌우 양쪽으로 좌석이 2개식 총 4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앞쪽이 가장 인기가 많아서 모두 찼다.
1010번 2층 버스
2층 끝열이다.
2층은 1층과 비교해서 넙은 편이다.
교통버스가 아닌 관광버스 느낌이다.
2층에서 올라가 내려다 보는 시내.
2층 버스는 원래 시티투어 버스인 걸로 추정된다. 좌석 앞자리에 시티투어 안내문이 떼어내지도 않은채 붙어 있었다.
2층 좌석 착용감은 일반 버스보다 나쁘다. 그냥 플라스틱 좌석이다. 푹신하지가 않다.
시티투어 버스로 사용해서 인지 안내문이 그대로 붙어 있다. 지붕은 호루로 덮어 놓았다.
승차감도 보통 1010번 급행버스와 다르지 않다. 정숙한 편.
1010번 2층 버스를 타고 있으면 사람들의 눈길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2층 버스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어 신기한 듯 쳐다보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2층에 올라가 있으면 관광버스를 탄 느낌이다. 일단 타본 바로는 2층 버스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정관에서 나오는 수요가 많고 기존 버스보다 많은 사람을 수송할 수 있고 안전문제도 없어 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운행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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