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아버지 휴대폰이 켜지지 않았다

맑음과흐림 2020. 2.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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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서 이것 좀 봐라. 아버지의 휴대폰이 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휴대폰이 꺼졌다고 한다. 

 

전자기기를 모르는 사람답게 판매점에 가야 하냐고 물으셨다.

 

당연히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 가셔야죠. 아버지 휴대폰은 갤럭시다. 

 

이상하다. 왜 켜지지 않는 거지? 만져보는데.

 

충전은 해보셨어요? 

 

충전기를 꼽아도 안돼던데? 하면서 

 

딱 꼽으니까.

 

 

 

 

 

엥! 불이 들어오는데. 충전기로 전원이 들어갔다.

 

이리 줘보세요. 휴대폰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니까.

 

samsung galaxy 라고 선명하게 들어온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휴대폰을 꺼버린 거였다. 

 

괜히 서비스센터에 갈 뻔했다. 아니 모르고 판매점에 들려서 휴대폰 하나 개통하고 왔을지도. 

 

설명서를 보면, 전원케이블을 연결했는지 확인하라고 나온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TV, 컴퓨터, 밥솥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켜지지 않아요.라고 말할까

 

 

 

수리 현장에서는 휴대폰에도 단순한 착오가 많을 것이다. 

 

잘 몰라서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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