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슈퍼마켓에서 콜라사면서

맑음과흐림 2013. 5. 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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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속이 좋지 않다. 라면물 끓듯이 부글거리고 꼬르륵 소리가 들린다. 집에 오면서 1.5리터 콜라를 구입했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점원이 아이들에게 "얘들아 돈 입에 넣지마 더러워" 그렇다. 돈은 더럽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돈이 정작 더럽다. 뒤로 돌아보니 귀여운 여자아이 두명이 1000원짜리를 들고 있다. 여자아이 두명이 점원에게 묻는다. "500원 짜리 과자 있어요?" "아니 500원은 없어" "아! 소세지는 500원이다"

천원가지고도 과자를 살 수 없구나. 1.5리터 콜라도 1850원. 사실상 2000원에 가깝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콜라구입하는데 1000원 지폐 3장을 줘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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