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수초에 락스를 넣어보니

맑음과흐림 2013. 9. 18. 11:00
반응형

물달팽이 때문에 어항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이 놈들이 좀비처럼 창궐하는 꼴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특간의 조치, 어항을 뒤엎고 새로 세팅한다. 정글처럼 뻗어나가는 루드위지아를 쳐내고 모스를 다 건졌다. 어휴, 양이 이렇게 많았나? 수초를 담가놓고 락스 두 컵을 넣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았다. 수초에 같이 딸려온 물지렁이는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이것도 잠시 물지렁이 뻗뻗해졌고 실처럼 변해버렸다. 물달팽이는 바닥에 떨어졌다. 혹시나 해서, 이 글을 읽고 소독하겠다고 어항에 락스를 풀면 안된다. 물고기를 비롯한 새우들이 다 죽어버린다.  

 

 

모스를 넣고 락스 몇방울 투척.

 

 

모스안에 있던 달팽이는 곧바로 죽어버렸다. 락스의 위력.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보니,달팽이 껍질이 하얗게 탈색되었다. 수초에 끼었던 이끼도 제거되어 깨끗해졌다. 락스가 정말 독한가보다. 쓸모 없는 수초는 버리고 남겨놓은 수초만 씻어서 담가놓았다. 물달팽이 때문에 여러가지 일이 많다.

반응형

'열대어&수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시로 세팅한 어항  (0) 2013.09.19
소독을 위해서 어항을 뒤엎었다.  (0) 2013.09.16
베타와 새우의 합사는 가능한가?  (0) 201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