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수초

소독을 위해서 어항을 뒤엎었다.

맑음과흐림 2013. 9.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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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뒤엎었다. 어항벽에 달라붙어 있던 물달팽이가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언제가 뒤엎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 실행했다. 어항에 있던 수초를 먼저 꺼내었다. 소일을 따로 모았다. 어항에 있는 소일을 따로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다. 소일을 따로 모아서 그릇에 담은뒤 끓었다. 소일에 혹시 있을지 모를 달팽이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흙에 있던 박테리아도 같이 죽겠지만 어쩔 수 없다. 다음은 수초 정리. 쓸만한 수초를 골라내고 물에 행군다.

 어항

 

물로 씻어내더라도 수초잎에 붙어있는 달팽이는 제거되지 않는다. 락스를 푼 물에 수초를 잠깐 담궈서 소독을 했다. 소일을 제거한 어항에 락스를 넣어서 씻는다. 락스를 푼 어항은 몇번이고 씻어내야 한다. 씻은 어항에 물을 담아 햇볕에 놔두었다. 소일은 펄펄 끓고있다. 물을 제거하고 보니 흙에서 김이 모락모락 솟아난다. 달팽이, 물지렁이, 박테리아 모두 박멸되었을 것이다. 흙을 모아서 햇볕이 말렸다.

 

어항을 몇일 헹구어낸뒤 다시 셋팅할 계획이다. 물달팽이 침공으로 깨달은 사실은 이렇다.

 

수초를 함부로 따와서 어항을 넣으면 안된다.

 

수초에 붙어있는 물달팽이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만약 수초를 따오더라도 어항에 넣기전에 소독을 충분히 해야한다. 달팽이가 딸려오면 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물고기, 특히 새우에게는 좋지 않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기생충감염이나 물달팽이를 고려하면 수초는 돈주고 구입하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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