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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만나 수육백반 한 그릇 뚝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흐리고 목구멍에으로 흘러들어간 소주에 취기가 올라온다. 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니 시간이 참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려갔냐?
백반과 함께 먹을 탕.
수육을 담은 그릇. 괜찮에.
수육에 소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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