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보험사 자동응답기에 주소지 변경 녹음을 하다

맑음과흐림 2013. 7. 5. 11:00
반응형

폰에 떠 있는 부재중 전화와 문자. 청구서가 반송되어 확인차 전화를 했다는 내용.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 전화를 거니 익숙한 ARS 자동응답기가 받는다. 주소지 변경을 선택. 주소변경이니까 당연히 상담원으로 나올것으로 예상했다. '안녕하십니까. OOO' 예상은 빗나갔다. ARS로 주소지 변경을 한다. 삐 소리가 난 후에

주소와 전화번호를 말해달라고 했다. 자동응답기에 녹음한다고 하니 이상하다.


어쩌구 저쩌구. 하다 말문이 막혔다. 어떤 번호를 눌러야 하지? 아무번호나 눌러보았다. 다시 녹음할려면 X 번호를 누르라고 했다. 어쩌구, 저쩌구 이번에도 실패. 다시 녹음 시도. 주소는 어쩌구 저쩌구 입니다. 전화번호는 XXX-XXXX-XXXX입니다. 녹음을 끝낸후 #  버튼을 눌렀다. '녹음된 내용을 듣겠습니까?' 호기심이 생겨 들어보았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녹음된 나의 목소리는 상당히 이상하다. 전혀 다른 놈이 나타나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아 불쾌함마저 든다.


그동안 주소 변경은 인터넷으로 해왔는데 전화를 통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녹음을 하는게 신선했다. 역시 인터넷으로 하는게 낫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달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