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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을려고 주방으로 이동. '복날에 해놓은 오리고기를 먹어야지' 생각하고 밥을 펄려고 했을 때.
흠. 주걱에 사마귀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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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야?
'주걱에 사마귀가 있다고.' -_-;
'안녕' 하고 인사하는 사마귀.
너 도대체 어디서 들어온거냐?
문도 닫혀있는데 이 사마귀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바닥으로 내려온 사마귀.
사마귀의 저 눈. SF영화에 나오는 외계인이 연상된다. 지구생명체가 외계생명체 보다 더 기이할지도
카메라를 바로 앞까지 들이밀었다.
아직 새끼이지만 포식자의 포스가 풍겨진다. 낫처럼 생긴 앞발에 주목.
어디서 뒹굴었는지 전체적으로 더럽다.
정면에서. 어릴 적에는 이 놈보다 휠씬 큰 사마귀도 손으로 잡았지만 이제는 못 잡겠다. -_-;
볼펜으로 위협하자 방어자세를 취하는 사마귀.
손으로 잡기에는 무서웠다. -_-; 손으로 잡다가 빨빨 거릴거리면서 튀어나올까봐. 어릴적에 이놈들은 어떻게 손으로 잡았을까? 지금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사마귀에는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있다.(최근 영화로도 개봉했다.) 어릴적 사마귀를 학살하고 놀 때는 연가시를 한 번도 못밨는데 도시태생 사마귀들은 기생충이 없는 것일까?
사마귀를 쓰레받이로 잘 쓸은 후에(?) 밖에다가 풀어주었다. 변기에 넣고 물내리면 간단하게 해치울 수 있지만 그래도 생명이니. 다시 집에 들어오지 말고 천수를 누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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