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물 한덩이에서 생겨난 생명

맑음과흐림 2012. 5.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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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무사히 보낸 워터코인에게 햇빛을 쐬여주기 창가로 이동시켰다. 물이 넉넉해야 하는 워터코인 특성상
네모받침에 넣어놓았다.


원래는 깨끗했지만 낙엽과 기타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있다.



물이 빠졌던 벌레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익사.


우렁이


고인 물을 쳐다보다니 놀라운 것을 발견.  왜 놀랐을까? 바로


우렁이


우렁이가 생겼다. 아니. 어떻게 우렁이가 생겼지? 가져다 놓았던 것도 아니다. 낙엽과 부스러기가 몇개 들어갔을 뿐인데 우렁이가 어떻게 생겼을까? 생명체가 자연발생할리는 없으므로 어디서 왔을것이다. 그러나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우렁각시라는 단어가 왜 생겼는지 알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것을 보고 만든 이야기가 아닐까?


물 한덩이 애벌레


유심히 들여다 보니 또 하나의 생명체 발견. 웬 애벌레가 한마리 있다. 물에 빠진 애벌레는 아니다. 이 놈 역시 정체를 모르겠다. 장구벌레는 아니다.


물 한덩이 애벌레


자연이란 정말 신기하다. 물 한덩이 생겼을 뿐인데. 우렁이가 생겨났고 벌레가 생겼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더 많은 생명체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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