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무좀치료 프로젝트 8 - 지루하게 따분하게

맑음과흐림 2013. 7.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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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치료를 한지 2달쯤 접어들고 있다. 2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잛은 시간이다. 그러나 무좀이 눈에 띌정도로 낫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이번에야 말로 무좀을 치료하겠어' 호기좋게 시작했다. 열의에 넘쳤던 자세와 달리 이제 시들해졌다. 치료 초기 상태와 현재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무좀치료라고 해봐야 약을 복용하고 향진균제 바르는 정도이다. 무좀치료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 이런점 때문일것이다. 당장 보이는 치료 효과는 없는 반면 꾸준히 해줘야 한다. 잠깐 방심이라도 하면,  조용히 숨죽이던 이무좀이라는 놈들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발을 점령해버린다. 


플레카 크림을 발에 문지르면서 '이 놈의 무좀들 언제 나갈려나?' 생각만 든다. '이젠, 제발 나가 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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