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무좀치료 프로젝트 6 - 피부과 두번째 방문

맑음과흐림 2013. 6.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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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치료를 위해서 피부과를 두번째 방문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병원에는 사람들이 많았다.젊은 여자 부터 청년, 아저씨, 애를 업고 있는 엄마, 아줌마등 다양한 사람들이 병원에 왔다. 이 사람들이 피부에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구나. '나처럼 무좀으로 온 사람들도 있을까?' 꼬마 애는 잠시도 가만 있지 않으려 한다. 앞에 앉은 젊은 사람은 폰을 보고 나이든 사람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이름이 호명되면 진찰실로 사람들이 들어간다.아주머니 두명은 기다리다 지쳤는지 잠이 들었다. 아이가 호기심이 강하다.'이건 뭐야, 저건 뭐야' 계속 묻는다. 마침 배달 음식 가지러 왔다. 점심을 시켜먹었군. 기다리기 지루하다. 20분째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 와중에도 사람들이 한명씩 들어와

대기실은 점점 비좁아 지고 있다.

드디어 간호사가 나의 이름을 불렀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의사가 말한다.'발을 한 번 볼까요?' 발톱을 보더니 '아직은 그대로죠. 발톱이 올라와야 돼요.' '자 발바닥을 볼까요?' 발바닥을 내밀었다. 발바닥은 내가 봐도 상당히 호전된 것 같다.




진료가 끝나갈 무렵 질문을 했다. '먹는 무좀약 부작용이 있습니까?' 지난번글의 글을 보면 무좀치료 프로젝트 5 - 부작용 발생인가?피곤함과 무기력함이 생겨서 부작용을 의심했다. 그에 대한 질문이었다.


'예.약간의 부작용이 있어요.' 내가 기대한 대답이었다. 그러나 의사는 무슨 말을 하는냐는 표정이었다. 생전 처름 듣는말이라는 표정.  '어떤 부작용을 말하는거죠?'의사가 물었다.  '먹는 무좀약 때문인자는 모르겠느데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거 아니예요?' 네, 저도 그걸 모르겠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건지 무좀약 때문인지?' 의사가 바인더를 꺼내보더니 살펴보기 시작한다. 찬찬히 살펴보더니  '여기에  부작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런 부작용은 없어요.' '그러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글쎄요.'

'일단 지금 약을 그대로 써보고 문제가 생기면 그 때 보죠.' '네' ' 바르는 약(플레카 크림)은 남아있습니까? '한 통 은다 썻고 한 통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먹는 약만 처방해줄께요.'

디푸르칸캅셀,엘프라이더 정을 처방받았다.



2번째 피부과 방문으로 진료비 2800원. 약값 8600원이 들었다.



회차 / 항목

 진료비

 약

 합계

1

 3900원

 10200원

14100원

 2

 2800

8600

 1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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