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마침내 고장난 선풍기. 오래 버텼다

맑음과흐림 2020. 8. 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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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날개와 보호망이 먼지가 많다. 씻어줄 때가 되어 분해 후 잠시 말렸다.

 

조립을 했다. 어? 보호망이 고정이 안된다.  내가 분해를 어떻게 했더라?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응? 맞는데.

 

잠깐. 자세히 보니. 이게 떨어져 나갔다.

 

보호망을 고정시키는 지지대가 떨어져 나가 있다. 

 

오래되어서 떨어졌나 보다.

 

보호망 고정이 되지 않으면 선풍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테이프도 붙여봤지만 무리다.

 

모터는 잘 돌아가는데 보호망 때문에 버려야 하다니.

 

보호망 없이 사용을 해볼까?

 

 

돌려보니 생각보다 위험할 거 같다. 

 

어쩔 수 없군 버려야겠다.

 

선풍기 5년 썼나? 제조일자를 보니까.

 

 

아니 훨씬 오래 사용했다. 제조년월 2011년 5월.  거의 9년을 사용한 셈이다. 모터 달린 전자제품을 이 정도 썼으면 뭐.

 

제조국은 당연히 made in china. 제조사는 Airmate Electrical Co.. Ltd 당연히 못 들어봤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게 조작부는 흰색에서 누런색으로 변색되었다. 

 

모터는 이상이 없지만 고개를 숙인 채 사용해야 하기도 했었고.  갈 때가 되기는 했지.

 

최근 아파트 소형 전자제품 수거함를 보면,  선풍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나도 합류. 

 

내일 버려야겠다.

 

폐자원으로 재활용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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