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음식

동래에서 먹은 감자탕

맑음과흐림 2018. 12.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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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에 갔다. 주말 동래는 사람들로 여전히 붐볐다. 활기찬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눈에 띄는 건. 한 무리는 20대 초반 남성들이 어떤 깃발을 들고 활보했다. 대략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남성 홍보단. 


저게 뭘까? 깃발은 여성 전용바였다. 바 홍보하는데 저 정도 인원을 동원하는건가? 사람이 많으니 눈에 확실히 띄기는 했다. 어차피 나랑 관계 없는 곳이라.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동래 근처를 돌아다니니 감자탕집이 2군데 보였다. 메가마트 근처에 있는 사거리에서 먹기로 했다. 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직 연말도 아닌데. 연말이면 북적이는 사람들로 거리가 볼만하겠네. 


인원이 많았으니 감자탕 대자를 시키고, 소주도 주문. 


먹음직스러운 감자탕이다. 


동래 감자탕


뼈에 붙은 살을 발라서.




여기에서도 좋이데이와 대선이 홍보경쟁이 치열했다. 우리동네에서도 소주회사 알바들이 배회하던데. 핫 플레이스인 동래는 말할 것도 없을 듯. 대선 알바 남학생이 왔다. 대선 소주 한병을 주문시키니 숙취 해소제를 하나 줬다. 음주 후 다음날 마시라고 해서 킵해두었다. 그런데 다음날 까먹고 안먹었다. 이 보다 마시는 숙취해소제다 더 좋을 거 같았다.



감자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원래는 밥을 볶아서 먹어야 하지만. 배가 불서 더 이상은 무리였다. 식후에 커피로 해장을 하고 산책을 했다. 



동래 바나나라떼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바나나라떼를 테이크아웃.  달달하니 맛이 있는데. 



커피를 마시며 동래 여기저기를 걸었다. 동래에도 주택가를 상가로 많이 개조를 했다. 원래 주택가였던지라 옛날에 보던 비좁은 골목길이 입구가 되었다. 상점의 조명가 골목길이 합쳐져 꽤 멋진곳이 되었다. 


동래. 이 유흥가 앞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던데. 이름이 뭐였더라. 그~ 지금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거주민이 좋아할 환경이 아니다. 눈앞에 펼쳐진 번쩍이는 거리가. 


감자탕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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