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과 흐림 사이

내리고 있다. 후드득, 후드득 비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가 살벌하게 들린다. 밖에 나가는 것 엄두도 내지 못하겠다. 올해 여름은 비만 온것처럼 느껴진다. 햇빛 쨍쨍한 날이 그립다. 비 좀 그만 왔으면

현재 부산은 장마로 인해서 폭우가 내리고 있는 중. 하늘에 구멍이라도 뚤렸는지 비가 콸콸 쏟아지는 수준.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한 상황. 여름 휴가는 망했네요.

드디어 부산이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하늘에 구멍이 뚤렸는지 비가 거세게 퍼붓고 있다. 기압을 측정하니 986 헥토파스칼. 쾅! 하는 천둥번개가 두 번이 쳤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다시 천둥번개가 쳤다. 창문에 빗물이 흘러가는게 선명하게 보인다. 하늘이 다스 크르릉, 포효하는 짐승 울음소리 처럼 들린다. 공사현장의 차량들이 철수를 하려는건지 정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늘이 어두워졌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23분이지만 오후 5시 쯤으로 보인다. 빗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퍼진다.

이번 겨울은 지난해 보다 빨리 지나가 버린것처럼 보인다. 며칠 추워지는가 싶었는데 새해들어서는 금새 날이 풀렸다. 오늘 부산의 온도는 18도 거의 20도에 육박한다.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서 나들이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극장에서는 영화 겨울왕국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실애서 겨울은 사라지고 봄에 접어들고 있다.

부산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비가 세차가 내리고 있는 상황. 태풍 구경도 못하다가 오랜만에 보니 신선하다. 날은 일찌감치 어두워졌다. 비바람이 세차다. 우산을 들고 있어도 젖을 수 밖에 없다.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낸다. 창밖으로 부웅웅 바람 소리가 들린다. 오늘, 집에 갈 때 고생 좀 할것 같다. 현재 부산기압은 1001hpa(헥토파스칼)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온도는 32도다. 정말 더웠던 어제 보다 조금 낫지만 더운건 역시 다를바 없다. 차를 타고 다니면 햇볕에 내팔이 익어가는 고기처럼 느껴진다. 어제 이동하는 차안에서 잠을 잤더니 가벼운 화상 증상이 보인다. 날이 얼마나 더우면 도로도 한산하다. 근처의 공사현장, 아침에는 일을 하더니 오후에는 손을 놓았다. 숨쉬고 가만히 있기 조차 쉽지 않은 날씨에 일을 하는 건 무리다. 공공기관은 절전 대책으로 에어컨 냉방과 전등을 소등했다고. 어떻게 일을 하라는건지. 차라리 사람들을 쉬게 해주던가. 물을 들이키고 있다.

서울를 비롯한 북부지방에 장마로 난리일때도 부산은 아무런 일이 없이 햇빛이 짱짱했다. 한 번쯤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때.지금 부산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보슬비 정도 내리는 수준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 비.

흐린 하늘을 보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 정도 생각했지 비가 올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그러나 지금 부산에는 비가 오고 있는 중이다. 아주 많이 오는 건 아니지만 우산 없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수준이다. 우산을 안가져 왔는데 낭패다.

오후 12시 반 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세차가 오지는 않은 상황. 내일 12시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가 와 서늘해지기는 했지만 후덥지근하다.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다. 비가 오면 좋은점 중 하나.

스마트폰으로 일기예보를 보았을 때는 흐리다고만 예보가 되었다. 오후 3시 반 쯤이되자 비가 오기 시작. 지금은 세차가 비가 오는 중.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낭패다. 집에 갈 때 쯤에 비가 그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