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건강식품 홍삼스틱을 다 먹었다 놓아두고 처지 곤란해 지는 건강식품. 사지는 않고 누군가 가져다 주는데 다 먹지도 못한다. 계속 놓아두면 안될거 같아서 꾸준하게 하나식 먹었다. 제품명도 아예 원데이 스틱이다. 하루에 하나식 먹으라고. 맛도 없는 홍삼. 빨리 없애 버리려고 먹는 사람. 나 밖에 없을 거 같았다. 마침내. 오늘 다 비웠다. 기쁘다. 더 이상 홍삼을 먹지 않을 수 있어서. 몸에 좋은 약이 쓰다고 하지만 난 삼을 싫어해서. 다시는 내 손에 들어오지 않기를. 사소한 일상 201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