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름 휴가로 바다에 갔다 왔다. 재미있게 논 것까지는 좋았다. 오랜만에 바다에 가서 너무 열심히 놀았나보다. 전신이 쑤시고 있다. 집으로 올 때 꾸벅꾸벅 졸정도였다. 휴가갔다 하나 더 얻은 것. 전신화상을 입었다.티셔츠를 입고 물놀이를 하지 않은게 화근이었다. 파도를 타면서 물놀이 할 때는 잘 몰랐다. 아니 저녁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른 정도였다. '얼굴 많이 탔네' 말만 들었다. 밤이 되자 등에서 열이 올라온다. 피부에 셔츠가 마찰하면 따금거린다. 따금꺼리기에 누워서 자기가 곤란하다. 몸을 뒤철을 때 마다 '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햇빛화상을 입었을 때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찬물이나 찬녹차물을 이용한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