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계단을 올라간다. '병원에 다섯번째 방문인가?' 앞으로 몇번을 더 와야 하는지... 한 달에 한번씩 오는 일도 귀찮아진다. 병원문을 열고 안으롣 들어갔다. 내 예상과 달라서 놀랬다.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한 명쯤은 있을 법도 한데. 이럴 수도 있군. 나를 발견한 간호사는 인사를 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이름을 말해주고 잠시 기다린다. 곧이어 간호사가 ~님 들어와 주세요. 말한다. 진료실로 들어가자 의사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환자와 의사는 서로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의자에 앉는다. '한 번 볼까요?' 발을 올려다 놓았다 의사는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까?' '예, 조금은요' 조금이라고 말은 했지만 헷갈린다. 정말 나아지고 있는건가? 나아지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