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사기 위해서 재활용 센터에 가보았다.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허름해서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왕 온거 일단 들어가보았다. 문 부터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 여는 순간 놓여진 물건에 걸려 텅 하는 소리가 들린다. 담배를 비우면서 나온 한 아저씨. "어떻게 오셨습니까?'"책장을 보러 왔습니다."주위를 둘러보니,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한 명 있고 세탁기를 비롯한 기기들이 놓여져 있었다. 이런 책장은 없는데. "책장은 2층에 있습니다"2층에 올라가니 책장과 책상들이 여기저기 쌓여있었다. "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하며 물건을 소개해 주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게 안 보인다. 같이 간 어머니에게 나가자고 했다. 어머니는 하나를 고르며 "이것을 해라"고 했으나 새로 사는 것과 가격차이가 없다. 배달비용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