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가능하구나.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공공기관만 가능한 줄 알았더니 집 근처에서도 가능하구나. 오늘까지 몰랐다가 아침에 소집통지서를 다시 읽어보다가 알게되었다. 이럴거면 괜히 일찍 일어났네. 커피한잔 마시고 여유있게 나섰다. 엘리베이터에서 한 명의 남자가 탔다. 느낌이 왔다. 이 아저씨도 민방위가는구나. 그 남자 뒤를 따라가는데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향햐고 있었다. 관리사무소 앞에는 이미 남자들이 모여 있었다. 집결시간이 오전 7시였고 아직 15분 정도 남았다. 너무 빨리 온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들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10분 정도 기다라니 관리사무소 직원이 도착했다. 하는건 없다. 그저 출석체크만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