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비전으로 촬영한 충렬사는 유령의 집 같다
날이 더워졌다가 서서히 풀려가고 있다. 마실 나가는 김에 충렬사에 들렸다. 이번에는 디카에 있는 나이트 비전으로 충렬사를 촬영했다. 나이트 비전은 적외선 촬영인데 전문적인 장비가 아니라서 역시 성능이 떨어진다. 빛이 없으면 사실상 무용지물.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기능. 매점 옆의 화장실. 마치 귀신집 같은 분위기가 난다. 나무 밑의 벤치. 충렬사 연못. 빛이 약간 있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 출입금지라는 글자가 간신히 보인다. 나무. 연못. 충렬사 정면에서 충렬사 매점 앞 자판기. 나이트 비전(적외선 촬영)을 하면 영화 REC가 생각이 난다. 사진만 봐도 웬지 으스스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