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여자아이가 탔다. 통화하면서 들어오는 여자 아이. 초등학생 정도로 보인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숫자를 보고 있는데 여자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중놀에서 만나자. 중놀? 처음 듣는 단어다. 요즘 애들의 말 줄임말이구나. 유추를 해보자. 중학교 놀이터? 중간 놀이터? 나만 모르는게 아닌거 같다. 통화 상대방도 모르는가 보다. 중놀 몰라? 중간 놀이터. 유추한게 맞았구나. 중놀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고 그야 이 꼬마 여자애가 쓰는 말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