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희망 일자리 후기 #6. 청소 퀘스트에서 사용하던 아이템

맑음과흐림 2021. 1. 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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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청소를 맡은 우리에게 지급된 장비는 

 

1. 쓰레기 집게

 

청소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해서 집어 드는 가장 기본템이다. 군인으로 비유를 하자면 소총이라고 할 수 있다.

 

가볍고 사용하기 쉬운 장비. 1인당 하나식 사용한다. 

 

집게로 많이 주웠던 쓰레기는 담배꽁초. 일회용 커피 컵도 많이 주웠다.

 

사용 법이랄 것도 없는 템이지만 숙련자로 가기 위해서는 요령도 필요하다.

 

집게가 탄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탄성이 너무 없으면 사용하기 어렵고, 너무 많으면 집기가 어렵다. 

 

적당한 게 좋은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이 집게로 거의 모든 게 해결이 된다.

 

2. 공공용 쓰레기 봉투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닐 쓰레기봉투는 아니다. 파랜색 마대로 된 공공용 봉투이다. 

 

쓰레기 봉투 전면에 사업장과 담당자 이름을 매직으로 적어야 한다.

 

쓰레기봉투를 다 쓰면 보급을 받았고 담당 공무원 이름을 적었다.

 

이름을 안 잊힐 거라고 생각했지만 흐릿해져 간다. 1년쯤 지나게 되면 잊혀 버리겠지.

 

쓰레기를 수거를 하게 되면 나오는 봉투의 양은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

 

평일이라면 10개 +,-였고.

 

태풍이 불어오고 난 뒤는 많이 사용했다. 태풍 시에는 특대용 마대를 별도로 사용한다.

 

코로나로 인한 차박 열풍 때문에 캠핑족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많아서 

 

수십 개가 나오기도 했다. 그때는 좀 힘들었지.

 

3. 고무장갑

 

하나식 지급해 주고 시간이 지나면 또 지급을 해준다. 늘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껴 써야 한다.

 

고무장갑은 태풍이 와서 쓰레기가 해변에 밀려왔을 때나.

 

사람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 쓰레기를 치울 때 유용한 아이템이다.

 

집게로 하나식 집어 드는 건 효율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착용을 해야 하고.

 

음식물이 튀기 때문에 작업용 장갑이 금방 더러워지게 된다.

 

4. 작업용 코팅 장갑

 

퀘스트를 완수할 때 반드시 착용하는 아이템.

 

외부의 더러운 것에서 손을 보호해주고, 방어 효과도 있다.

 

쓰레기 치우다 뾰족한 바늘에 두 번이나 찔렸다. 한 번은 낚시 바늘이었고 다른 하나는 뭐였더라?

 

더운 여름에는 피부도 막아주고 필수템이다.

 

한 번 쓰고 버릴 정도로 지급해주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숫자를 조절을 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너무 더럽게 되면 버리고, 주말에는 빨아서 재사용을 했다.

 

5. 팔토시.

 

뜨거운 여름에는 필수. 여름이 아니더라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착용을 해야 한다.

 

긴 팔을 입는 계절이 오기 전까지 계속 사용했던 아이템이다.

 

6. 모자. 

 

피부 보호에 필수템. 개인당 하나식 지급된다. 작업용으로 괜찮고 평상시에도 쓸만한다.

 

사람에 따라서 자신이 가져온 모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청소 퀘스트는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특히 여름에는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한다.

 

모자를 써도 피부가 타는 건 막을 수 없더라.

 

7. 빗자루와 쓰레받기

 

공용 아이템. 한 사람식 들 필요는 없고 가져 나가면 좋다.

 

일일이 손으로 집을 필요 없이 한 쓸어주고 담을 때 좋다.

 

희망일자리 후반기에는 항상 넣어서 갔다.

 

8. 긁개

 

여름 한정 필수템. 태풍이 오고 난 뒤.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모을 때 유용하다.

 

이 아이템을 사용하는 게 쓰레기를 모으고 담는 사람보다는 편하다.

 

쓰레기를 한 번도 줍지 않고 긁개만 쓰는 사람도 있었다.

 

9. 핫팩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 지급되는 아이템.

 

필요 없다고 느꼈으나 겨울이 들어서자 절실해졌다.

 

야외에서 하는 일이라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참 힘들다.

 

 

아쉬운 점이라면 음료. 생수병은 지급되지 않는다. 간식비에 포함이 되어 있다.

 

집에서 준비를 해오면 되지만 아쉽다랄까.

 

생수정도는 주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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