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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남부를 할퀴고 갔다. 정관에는 인명피해는 없지만 손상된 곳이 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뒤에 정관/좌광천을 둘러 보았다.
상가 외벽이 떨어져 있다. 보도로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물로 산책로를 쓸고 있는 중이다.
물살이 아주 거세다. 반대편 산책로는 침수되어 갈 수 없다.
잠시 쉬어 가던 공간이었지만 물이 가득.
야생화를 심어 놓았던 화단도 다 쓸려 내려갔다.
잠자리 유충이 고립되었다.
산책로 곳곳에 커다란 웅덩이 만들어졌다.
좌광천 중앙공원 아래 쪽. 물에 다리가 잠겨 이동할 수 없다.
커다란 돌맹이가 놓여져 있다. 물의 힘이란.
휩쓸려면 빠져나오지 못해 보일 정도로 세차다.
흙과 돌이 쓸려가 파여져 있다. 파여진 곳에 물이 고여 고립된 물고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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