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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웬 이상한게 움직였다. 높은 층에서 움직일게 없는데.
새구나. 아니 매다. 매가 창가에 앉았다.
매는 한창동안 앉아 있었는데. 옆에 사람이 있어도 개의치 않았다.
완전한 큰 어른이 아니고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매로 보였다.
처음에는 비둘기인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매다.
어린놈이라 새가 크지는 않다.
매는 한동안 쉬다가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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