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오늘 당근마켓에서 하나 팔았다.

맑음과흐림 2020. 7.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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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고 않고 필요하지 않아서 당근 마켓에 올렸다. 놀랐던 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거의 올리자마자 채팅이 오길래 금방 팔릴걸로 생각했다. 원래 주말즘에 시간이 된다고 말했는데. 

 

구매의사를 보였던 사람이 관심이 없다.

 

안 살꺼냐고 묻기도 좀 그랬다. 그동안 마음이 바뀌었나 보지. 

 

이 점이 당근마켓을 사용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이기는 하다. 찔러만 보고 응답이 없는 경우.

 

판매자는 마음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사기로 해서 바람맞아 본 적은 없다. 

 

항상 집 앞 거래를 고수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돌아오고 차단 걸어놓으면 되니까. 

 

 

 

 

그 외 3번의 채팅이 더 있었다. 

 

살듯 말 듯. 아. 입질이 안 온다. 

 

가격을 조금만 내릴까. 생각했는데. 오늘 거래가 성사되었다.

 

중고거래를 많이 하면 알겠지만 살려고 하는 사람은 많이 묻지 않는다. 

 

빨리 약속을 잡을 뿐. 

 

집 앞에서 건네주고 돈을 받아왔다. 

 

조용히 서랍에서 묻히거나 버려질 수 있는 건데.

 

돈으로 바꿨다.

 

 

 

또 뭐 팔것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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