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모기때문에 방해받은 잠

맑음과흐림 2013. 9. 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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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반. 눈이 떠졌다. 일어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일찍 일어난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방이 너무 더웠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모기들에게 시달렸다. 팔을 보니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선명하다.'이놈들이.' 스위치를 올려서 전등을 켰다. 모기 한 마리 발견.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좋냐?' 몸이 무거운지 잘 날아다지를 못한다. 일단 한 놈을 잡아볼까. 손바닥으로 철썩. 손을 열어보니 모기배에게서 피가 터져 나온다.

 

'이게 다 내 피란 말이지.' 또 다른 놈 발견.  역시 비실거리며 난다. 가벼운 스냅을 날렸더니 바닥에 떨어졌다. 휴지를 싸서 압사시켜 버렸다. 옷에서 휴식중 놈이 이었다. '이놈은 아예 날 생각도 안하네. 부르게 먹었다 이거지.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손바닥으로 찰싹. 또 피가 터졌다.

 

모기와의 전투로 잠이 깨버렸다. 다시 잠자리에 들기도 그렇게 일찍 일어났다.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줘야 하는데 모기가 방해를 하다니. 싫은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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