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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두고 처지 곤란해 지는 건강식품. 사지는 않고 누군가 가져다 주는데 다 먹지도 못한다.
계속 놓아두면 안될거 같아서 꾸준하게 하나식 먹었다.
제품명도 아예 원데이 스틱이다. 하루에 하나식 먹으라고.
맛도 없는 홍삼. 빨리 없애 버리려고 먹는 사람.
나 밖에 없을 거 같았다.
마침내. 오늘 다 비웠다.
기쁘다. 더 이상 홍삼을 먹지 않을 수 있어서.
몸에 좋은 약이 쓰다고 하지만 난 삼을 싫어해서.
다시는 내 손에 들어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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